달이 참 밝다, 그치?

최다은

안선영

*주인공이 밝은 달 머리 색을 가진 학생을 짝사랑하는 컨셉을 잡았습니다! 다른 것에는 흥미가 없으며 노랑 머리 학생만 보인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흑백을 깔고 노랑 머리 학생에게만 밝은 달 머리 색을 주었습니다. 주인공은 항상 밝고 눈에 띄는 (짝사랑하는)노랑 머리 학생을 보고 '달이 참 밝다'라고 표현합니다.

김지현

김솔희

최지안

*오늘과 같이 밝은 달이 뜨던 그날 그때의 너도 지금의 나와 같은 생각을 했을까? '달이 참 밝다, 그치?'

백민주

*길을 잃은 자에게 달빛으로 가야할 길을 알려주는 걸 표현했습니다.

소현진

지수연

유명한 대사 하나가 있다. 누구나 한 번 즈음은 들어보았을 말. 어떤 사람이 'I love you'를 '달이 참 아름답네요.'라는 대사로 번역했다는 말. 남이 들으면 이 말이 낭만적이라고 들을 수도 있을 이 말은 나는 절대 낭만적으로 듣지 않는다. 그러니까, 그 일은 순전히 실수였다는 뜻이다. 남의 실수를 너그럽게 용서해주는 사람들인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...

박하얀

당신은 이미 달 하나를 품고 있습니다. 더 없이도 아름다운 달입니다. 저는 볼품없는 달 하나를 품고 있습니다. 초라하기 짝이 없지만 당신에게 건넵니다. 이미 당신이 가지고 있는 걸 알지만 저는 여전히 주지 않고는 못 배깁니다. 썩어 문드러져도 좋습니다. 저 멀리 처박아도 좋습니다. 그러니 제 얄팍한 달덩이 하나 부디 받아주십시오. *다섯 개의 시 모두 2차...

박하얀

하염없이 우는 당신을 저는 감히 위로할 수 없습니다. 그러나 잠깐이라도 저 눈물을 멈추고 싶어서 그래서, 눈치 없는 척 말합니다. 달이 참 밝다, 그치?

박하얀

사람들은 꼭 죽여버리겠다고 하던데 너는 왜 죽어버리려고 해. 차라리 남들처럼 말하면 내 기꺼이 네 말 들어줄 텐데. 네 말은 내가 할 수 없는 유일한 한 가지다. 네게 해줄 것이 없는 나는 정말 존재하기 어려운 존재다.

박하얀

사랑하지 않는데 손을 잡고 사랑하지 않는데 눈을 맞추고 사랑하지 않는데 등에 업혀서 사랑하지도 않는데 사랑한다며 사랑 고백을 하지 그렇게 심장 한 구석을 도려내면서 우리는